[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공공기관의 보안성과 민간기업의 효율성을 접목한 ‘민관협력 모델’을 통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공공기관은 보안 등이 우려되어 민간 클라우드 사용에 소극적이었으며, 민간 클라우드 기업은 초기 단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민관협력형 모델은 민간 클라우드 기업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인프라를 활용하여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공기관은 보안 걱정 없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민간 클라우드 기업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기반시설을 빌려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이를 위한 출발점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민간 클라우드 기업 간 협의체를 운영하고 8월 25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6월부터 운영을 개시한 대구센터에서 진행되며,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을 받은 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민관협력형 모델 추진 방안 설명과 그에 따른 민간기업의 의견 청취를 비롯하여 민간기업이 참여 시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게 될 대구센터의 시설 견학도 함께 진행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향후, 9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설협의회를 구성하여 세부 기준과 추진 방법 등을 지속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민간 클라우드 활용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민관협력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국가기관에 필요한 보안 요건 등이 이미 갖춰져 있는 국가시설을 이용해 클라우드 기업들이 민간에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