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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노출이 의심될 땐 중랑구보건소에서 익명 검사 꼭! 받으세요

마약류 노출 의심되는 서울시민 누구나 검사 가능, 비용 무료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중랑구가 28일부터 ‘마약류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마약류 익명 검사는 최근 급증한 마약 유통과 시음 행사로 위장해 마약 음료를 권하는 등의 무분별한 피해 사례에 맞서 구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도입됐다. 마약류 노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본 경우에는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기 위함이다.

 

마약류 익명 검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특히, 타인이 전달한 물질의 내용물을 모르고 섭취 또는 흡입하는 등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면 꼭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단, 약물 이용 범죄 피해로 법적조치를 희망하는 자, 직무 또는 자격 취득과 관련해 검사가 요구되는 자, 마약류 관련 처분·처벌·치료를 받거나 치료목적으로 마약류를 투약한 자는 검사 대상에 제외된다.

 

검사는 중랑구보건소 2층 병리검사실에서 사전설문 작성 후 마약류 검사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20분 이내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항목은 필로폰, 대마, 모르핀, 코카인 등 주요 마약류 6종이며, 비용은 무료다.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희망자는 서울특별시은평병원에서 무료 정밀검사도 받을 수 있다.

 

검사는 익명으로 진행되며 모든 검사 결과는 철저히 비밀로 유지된다. 또한 결과에 따른 법적 처벌이나 불이익은 없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조금이라도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는 분들께서는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마약류 익명 검사를 적극 활용해 조기에 치료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라며 “지역 내 마약 유통이나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