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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봉서원 중건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 추진

도봉구, 영국사 유구 보존 및 도봉서원 중건 위해 다자간 실무협의체 구성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도봉구가 영국사 유구 보존 및 도봉서원 중건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구는 협의체를 통해 불교와 유교의 상생 활용방안 도출하고 이에 대한 법적 검토, 행정사항 등 실질적인 중건 내용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단법인 도봉서원 등 영국사 유구 보존 및 도봉서원 중건에 관계된 단체를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봉문화원, 서울시, 도봉구 등 실무부처가 참여할 예정이다.

 

2011년 구는 노후된 도봉서원을 복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발굴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려시대 영국사 터임을 증명하는 유물이 대거 출토됐고 도봉서원 터 활용방안에 대해 불교와 유교 간 이견이 있었다.

 

(사)도봉서원은 사당이 있던 원래 자리에 도봉서원 중건을 바랐고, 대한불교조계종는 보물이 대거 발견된 유교의 사당자리, 즉 대웅전 터를 원형 보존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올해부터 불교‧유교가 상생하는 영국사 및 도봉서원 터 활용 방안에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지난 2월 (사)도봉서원에서 주요 불교유물 발굴지를 제외한 곳에 서원을 중건하는 방안을 결의하고 이에 대한 입장을 도봉구에 전달했으며, 7월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기획실장 성화스임, 문화부장 탄현스님이 고려시대 불교 공예품이 대거 출토된(도봉서원) 현장을 방문하고 영국사지(도봉서원) 보존방향에 대한 의견과 터 상생활용방안에 협의할 뜻을 도봉구에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십수년간 진행되지 못했던 영국사의 유구 보존과 도봉서원 중건을 위해 (사)도봉서원과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서로 양보하며 뜻을 모아주어 감사하다”며, “영국사와 도봉서원 터를 상생활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중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