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무주군은 올해 치유농업 관련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꽃피는 산골농원(대표 김화자)’에서 28일까지 이틀간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열린 치유농업 프로그램 시연회는 지역 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적상면 치목마을 어르신 10명과 여성농업인 10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등의 농촌자원을 활용한 크레이프 케이크 등이 진행됐다.
여성농업인 윤정순 씨(54 세, 무주읍)는 “농업이 치유의 개념이 될 수 있다는 것부터가 생소했기 때문에 아주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여럿이서 나누는 친교의 시간도 좋았고 체험 내내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도 느낄 수 있어서 모든 게 도전의 기회로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꽃피는 산골농원’은 운영자가 2022년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한 치유농업 운영자 역량강화 교육(150시간)을 이수한 무주군 치유농장 1호로 직접 농사를 지은 사과와 블루베리 등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와 식물 가꾸기 등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무주군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농촌자원을 융합한 치유농장을 육성함으로써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사업 특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치유농장주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올해 4명의 치유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이은창 과장은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을 활성화시켜서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고령화 추세에 있는 군민 건강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비 확보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