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서울시는 노들섬 사업 추진에 있어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지난 6월 시행한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와 오픈콘서트 개최를 통해 다시 한번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간 노들섬 기획 디자인공모 대시민 공개포럼, 기획 디자인 공모 전시(6개소),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다양한 형태로 받았다.
오픈콘서트는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노들섬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자리로 오는 9월 15일(금) 10시,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시민과 기획 디자인 공모 초청건축가, 전문가,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하여,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기획 디자인 공모 초청건축가 5인(이치훈, 김찬중, 신승수, 위르겐 마이어, 토마스 헤더윅), 오득영(업플레이스 대표), 김미리(조선일보 기자),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자 신준호님이 함께 참석하여 다양한 생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전국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과 ‘노들섬의 미래’ 영상 상영을 통해 그간의 변천 과정과 함께 앞으로 바뀔 모습에 대해 보여줄 계획이며, 2부에서 본격적으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부와 2부 사이에 노들뮤직 음반에 참여했던 “THE SOLUTIONS”의 초청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2부 토크콘서트의 패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생각하는 문화 예술섬으로의 가치와 노들섬이 갖고 있는 위치, 상징성, 접근성, 콘텐츠 등 다양한 키워드를 통해 노들섬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오픈콘서트' 참가방법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9.1.~9.12.)가 가능하고, 또는 오픈콘서트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 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9점을 7.20.(목) 발표하고, 선정된 수상작을 8월 30일(수)부터 9월 22일(금)까지 24일간 시민청 지하1층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 전시는 전국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19점과 지난 3월 접수된 노들섬 기획 디자인 공모 초청건축가 출품작품 7점에 대한 이미지 패널 및 작품설명 영상도 같이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가 그려보는 한강 예술섬'이라는 주제로 4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50일간 진행되어 총 63개 작품(103명/63팀)이 응모한 가운데 독창성, 실현가능성, 주제 적합성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9점이 선정된 바 있다.
전시 내용은 노들섬으로 향하는 보행로를 넓히고, 지하철역 신설 등 노들섬에 쉽게 갈 수 있는 방안부터, 노들섬의 생태보존 및 예술공간과 조화방안, 노들섬 옹벽 내 미디어파사드 제안 등으로 수상작에 대한 독창적, 창의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외 초청건축가 7인이 제안한 노들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핵심 콘텐츠, 규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성안에 대한 작품도 다시 관람할 수 있도록 영상과 패널을 준비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제4회 도시건축비엔날레 시민청 전시와 연계하여 진행되어 시민들은 노들섬 전국 아이디어 공모 수상작 전시뿐만 아니라 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도 같이 즐길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상설전시로 누구나 시민청을 방문하여 자유롭게 관람가능하며, 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B 앞에서 진행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시민청 운영시간인 월~토요일 09시~21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시는 이번 오픈콘서트 행사 및 전국 아이디어 공모 전시를 통해 제시된 시민·참여건축가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글로벌 예술섬으로의 노들섬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오픈콘서트와 전시회를 열게 됐다.”라며 “노들섬의 미래에 대해 들려주신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노들섬이 문화와 예술, 자연이 공존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