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충남도의회 ‘충남 공공의료원 운영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모임’은 30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 및 ‘충남 공공의료 활성화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 공공의료원(천안·공주·서산·홍성)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만성적인 운영 적자 및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2년도 거점 공공병원 운영 평가 결과’ 분석과 ‘충남 4개 의료원 이용 실태조사 및 의료인력 직업 만족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협력단은 충남 4개 의료원의 의료인력 부족, 공공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의 문제가 지속적 의료 공백과 질 낮은 의료 서비스로 이어지고, 다시 이용자가 감소해 만성적 운영 적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료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충남 4개 공공의료원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료원 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켜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의료인력 확충, 의료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나아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충남 4개 의료원의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의 기초로 삼을 예정이며 9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