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고성군이 지역 주민의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군은 경상남도와 합동대응반을 편성해 매주 목요일 합동단속을 실시하며 기존 군 공무원이 점검하던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시 민간 명예감시원을 추가로 채용해 전통시장, 마트 등에 유통되는 수입 수산물에 대해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고성군수협에 지원해 수산물 출하 단계 위판장 경매 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수산물은 사전 유통을 차단하고, 장비를 추가 구매하고 자체 운영반을 편성해 생산 및 유통 수산물에 대해 추가 검사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DAY’로 지정해 군청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수산물DAY’를 운영하고 수산물 장보기 행사 및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과 연계한 소비 촉진 홍보를 연말까지 이어 나가기로 했으며, 10월 가리비 축제를 개최해 지역 대표 수산물인 가리비를 널리 알리는 등 상인들과 어민들 지원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정부와 경남도, 고성군에서 먼바다부터 시작해 양식장, 시장, 마트까지 이중, 삼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으니 군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수산물을 드시기 바란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수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