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포항시 남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매월 1회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 영화를 무료 상영하며 큰 호응을 얻은 ‘함께하는 안심 영화관’이 30일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남구 치매안심센터는 연령대가 높은 대상자들을 위해 치매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배치, 미끄럼 방지 및 야광 테이프 설치, 안내문 부착 등으로 안전한 관람에 힘썼으며, 치매 어르신과 가족, 노인시설 단체 관람까지 줄을 이으면서 약 300명의 관람객이 치매 안심 영화관을 이용했다.
영화를 관람한 환자 가족은 “치매 환자가 있어 영화관을 갈 수 없었는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영화 관람을 통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진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치매 안심 영화관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인지 향상프로그램 체험, 치매 어르신이 운영하는 꽃가람 기억다방 등 치매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매 환자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