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충북도는 30일 충주기업도시에서 차량의 전장부품 또는 완성차의 형태로 전자파 시험을 할 수 있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충북도, 충주시,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생산기술원, 중소기업청 관계자와 지역의 자동차 생산 기업인 우진산전, 현대에버다임, 광림, 전진중공업, 국제종합기계, 대창모터스, 현대모비스,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자동차 등 관련 자동차부품 기업인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2020년 산업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244억원(국비 95억, 도비 67억원, 시비 71억원, 기타 11억원)을 투입하여 지상3층 규모로 건축하고 전자파 시험평가 주요장비를 구축했다.
자동차의 전동‧전장화로 부품이 기계에서 전장부품으로 변화하여 자동차 전장부품의 전자파 평가가 어느 때보다 많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장부품 평가를 위하여 대형전자파 측정 챔버 1기, 소형전자파 측정 챔버 1기, 소형전자파 내성 평가용 챔버 1기, 전기적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차폐실 2기를 구축했고, 청주 충북테크노파크 본원에서 인증 시험설비 3기도 이전 재배치하여 총 전자파 챔버 6기, 차폐실 2기로 구성하여 부품에서 완성차까지 인증과 제품 개발에 설비가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중 대형 전자파챔버는 전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민간 사용 국내 최대 크기(30×27×8.5m)와 최대하중 100톤으로 설계되어 굴절 전기버스, 2층버스, 농기계, 초소형 전기차, 특장차, 캠핑카 뿐만아니라 국방용 장갑차도 평가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전자파 시험 인증 평가 장비를 구축했다.
이에 현대 기아 등 완성차 기업이 관심을 보여왔고 이번 센터 개소로 시험평가 일정도 협의중에 있어 센터활성화와 지역 내 기업과의 소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주시 기업도시에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를 시작으로 미래차 전장부품 기능안전 및 신뢰성 센터, 특장차 수소파워팩 기술지원센터, XR지원센터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중부내륙권 수송기계부품산업 육성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충북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부품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등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