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30일 오후 밀양 삼랑진읍에 위치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청년농업인 40여 명과 청년농업인 육성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 농촌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화 비율이 지난해 50%를 기록함에 따라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청년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농업인들은 영농 초기에 따른 생활자금 부족으로 인한 농지 구입 자금 마련과 정책자금 대출 등 현장에서 직접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또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주변 거주시설 지원, 청년농업인의 연령 상한 조정, 부부 청년농업인의 개별 지원 등 농업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 도지사는 “영농 진입단계에서 자금, 시설에 대한 걱정이 많겠지만, 농업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청년농업인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경남도와 중앙정부가 협력해서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다양한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함께 지난해 준공된 경남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를 통해 매년 예비청년농업인 52명을 선발해 20개월 동안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료 후에는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해 1인당 500평 규모의 스마트농장을 3년간 임대경영을 통해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