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도서관(관장 이종수)은 직접 제작한 화면해설영화 2편을 북페스티벌 기간(9.2.토 ~ 3.일) 중 특별상영한다.
화면해설영화는 시각장애인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장면을 말로 읽어주는 영화이고, 배리어프리영화는 청각장애인용 자막해설을 추가하게 된다.
교육도서관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화면해설제작인력과정’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18일(금) 수료식을 갖고, 작가와 감수자 20여 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10주간의 수업을 통해 제3회 충북교육영화제(충북교육연구정보원 개최) 개막작인 충북예술고등학교의 ‘선인장’과 어상천초등학교의 ‘친구가 필요해’ 2편에 화면해설 원고작성 및 녹음과정을 거쳐 시각장애인과 함께 볼 수 있는 뜻깊은 영화를 탄생시켰다.
영화는 교육도서관 북페스티벌 기간 중에 도서관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9월 2일 14시 상영회에는 원작자인 어상천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수강생들의 요청에 응해 ‘감독과의 만남’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수 교육도서관장은 “충북에서 처음 시도하는 화면해설영화제작에 다양한 교육관계자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시각장애인의 문화향유를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위해 시각장애인 우선 선발로 진행된 감수과정에서는 청주맹학교 교사와 학생을 포함한 6명의 시각장애인이 수료했으며, 이번 작업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