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1월 29일, 강원 양구의 사과 과수원을 찾아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을 위한 궤양 제거 작업 상황을 점검했다.
사과·배나무의 줄기나 굵은 가지에서 발견되는 궤양은 과수화상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월동처로 알려져 있다. 과수 농가에서는 겨울철 가지치기와 궤양 제거 작업을 동시에 실시해야 과수화상병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조재호 청장은 “추운 날씨와 일손 부족 등으로 겨울철 농작업에 어려움이 있지만, 궤양을 제거하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효과가 분명한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가지치기와 궤양 제거 작업에 사용하는 전동가위, 톱 등 소형 농기구는 작업 중 수시로 철저히 소독해 사용해야 병원균이 다른 나무로 옮겨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앞서 조 청장은 강원 농업기술원과 양구군농업기술센터의 과수화상병 관련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강원지역 사과 재배지는 분지형·고지대이고 농가당 재배면적이 넓어 외부 농작업자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라며 “농장주가 농작업자의 직전 작업지역 확인 및 농작업 기록을 남기고, 과수원 출입 전후 소독, 농작업 도구 수시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거듭 강조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한편, 조 청장은 1월 30일에는 강릉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청년 창업농을 만나 영농 정착 과정과 재배·유통 등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기술적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뉴스출처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