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전주정원문화센터는 21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 정원식물 세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나의 소중한 그림, 첫 번째 전시회’를 부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전주정원문화센터가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전시회로, 센터에서 진행된 ‘정원식물 쉽게 그리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이 그린 정원식물을 주제로 그린 세밀화 작품 35점을 만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수강생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풀꽃이나 나무, 새들을 관찰하면서 느끼는 행복을 세밀화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개방되며, 전주시는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이 자연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시민이 정원을 통해 행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앞으로도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원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오는 3월에는 △멋진 국화 분재 만들기(19주 과정) △정원의 토양 만들기 △실내에 좋은 정원식물과 관리 △반려식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정원문화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그동안 정원식물을 단순히 예쁘고, 단색으로 보았다면 전시회에 참여한 지금은 그 꽃잎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색칠하면서 적게는 세 가지 색상으로,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열 가지 색도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자연을 좀 더 섬세하게 바라봐주는 그런 시선이 생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정원문화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참여자들에게는 정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건전한 정원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