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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평 ] ‘차명강사’박상수 후보는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 셈인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 나갈 것’

[ 논 평 ] 박상수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지난 19일 인천 서구에 전국 일타 강사진이 직접 출강하는 공립학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세금으로 학원을 설립하고 일타 강사를 섭외해 일부 학생들에게 강의와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변호사 시절 차명으로 유명 로스쿨 입시학원에서 강사를 지냈던‘차명강사’박상수 후보는 공립학원을 설치해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 셈인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박 후보의 교육관에 대해 커다란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박상수 후보는 공교육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없도록 만든 장본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수능 난이도를 낮추라는 식의 발언을 해 수험생·학부모의 불안을 키웠다. 그러나 정작 수능에서는 킬러 문항을 6개나 출제해 사교육이 필수인 수능을 만들었다.

‘사교육 카르텔’만 척결하면 공교육이 정상화되는 것처럼 열을 올리더니, 사교육 과열을 부추겨온 자사고와 특목고를 존치한다고 발표한 것 역시 대통령이다.

 

박상수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용산에서 뺨 맞고 서구에서 눈 흘기는 꼴 아닌가?

 

정부의 무능한 교육정책과 실책을 서구 주민의 세금으로 학원까지 설립해 메우겠다는 것인가?

 

교육정책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다.

공교육의 공백을 사교육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공교육 정상화와는 거리가 멀다.

 

박 후보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성급하게 공약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먼저 제대로 진단하길 바란다.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지도 않고 공립학원을 설립해 서구 교육을 부활시키겠다는 것은 자기모순일 뿐 아니라 포장만 그럴싸한 부실 공약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박상수 후보는 과거‘60년대 이상은 꿀빨러’라고 말해 세대 간 갈라치기를 조장하고,‘신도시 맘, 기획이혼으로 목돈 굴리며 새 인생 산다’라고 말해 여성혐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발언과 태도를 갖추기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2024년 3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 대변인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