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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

 

 

인간의 안전을 헤치는 사고를 재난이라 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재해라 한다.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재난에는 전쟁, 지진, 폭발, 수해, 화재, 붕괴, 감염병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특히 인천을 포함한 군사적 접경지역의 주민은 전쟁 재난의

위험을 관과 할 수 없다.

 

인천은 과거 서양문물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경제·문화적 요충지

이지만 종종 서해 5도의 군사안전 관련하여 북한과 첨예한 상황이 되곤 한다.

그 예로 2002년 6월 29일 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2010년11월23일 연평도 포격사건을 들 수 있다. 이들 사건 중 연평 포격사건은 인천시민 뿐아니라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건이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1월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하고 남북 군사합의 파기 후에는 GP(감시초소)를 재설치했다. 올해 1월에는 연평도와 백령도 접경지역에 해안포 사격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GPS(위성항법장치)를 교란하기도 했으며 5월 말부터는 오물풍선 테러를 반복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국토방위를 목적으로 19일부터 전 국민이 참여하고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부문이 협력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대한민국에서 매년 시행되는 국가 비상 대비 훈련이다. 이 연습에 군인 혹은 소방대원처럼 직업적 사명은 아니지만 매년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적십자 구호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다.

 

그들은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에도 섬에 남은 민간인 1,400여명과 소방대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연평도에 입도하여 2주간 급식 5,200인분과 3,500여 응급구호품 세트를 배부하기도 했다. 또한 섬에 남은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적지지 활동을 통해 전쟁 공포로 인한 심리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초기대응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2023년 8월에는 인천시가 주관한 관계기관 합동서해5도 주민 출도훈련에서 북한 포격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대피 훈련을 실시했으며, 올 봄에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담요 2,000매, 비상식량 500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인천적십자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급식차량, 세탁차량 및 재난심리회복차량 등 특수장비는 재난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항시 준비되어 있다.

 

적십자는 1859년 전쟁터의 부상자를 돌보는 일에서 출발했으며, 평시에는 재난 이재민 또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국제구호단체다.

현재도 역대 최고의 폭염속에서 지난 8월 1일 발생한 아파트화재 관련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시적인 역할이 아니라 원래 설립목적에 따라 항상 국민보호를 위해 준비하고 구호하는 인도주의 활동기관이기 때문이다.

 

적십자는 전쟁 자체에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제법인 제네바협약을 통해 전쟁무기 사용 제한과 전쟁 및 무력충돌시 민간인, 부상병, 조난자, 포로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안전은 안전할 때 지키는 것처럼 전쟁 중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고통을 예방하기 위해 평시에 인도주의 활동기관인 적십자가 잘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과 지역사회의 강력한 지지와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