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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시의회, “학령인구 급감” 통학환경 퇴보, 부산 미래도 ‘흔들’

정태숙 의원, 5분 발언 안전사고 다양한 통학환경 정책 강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정태숙 의원(국민의힘, 남구2)은 11월 22일 열린 제32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통학 문제와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부산의 학령인구는 2000년 63만 명에서 2020년 31만 1천 명으로 감소했으며, 2040년까지 16만 5천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학교 통폐합으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 거리와 시간이 늘어나고, 부산의 지역 특성상 화물차 이동이 잦은 도로와 비탈길, 노후 주거지역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위험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경기도 파주시의 ‘파프리카버스’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인천학생성공버스’처럼 부산도 다양한 통학버스 정책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의 ‘파프리카버스’는 통학순환버스로 대중교통 부족, 원거리 통학 등으로 불편을 겪는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제한적인 한정면허 제도를 확대 적용하여 지역 내 학교와 거점 정류장을 운행하는 학생 전용 통학버스이다.

 

‘인천학생성공버스’는 등교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교육청 주관으로 여러 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통학 서비스다

 

이에 정 의원은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3가지 정책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학생 전용 통학버스 노선을 도입하여 질 높은 통학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둘째,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활용해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수소 또는 전기 통학버스를 통해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중요한 투자“라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협력하여 학생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