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유우종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은 남동수영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건강 이상 조기 발견 및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수영장 이용객 중 고령자, 고혈압‧고지혈증‧갑상선 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 고객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공단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 건강 이상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정규강습 및 자유 수영 시간 전후, 고객을 대상으로 어지럼증, 호흡곤란, 중심불안, 구토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관찰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도 강사 및 안전 근무자가 이상 증상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 및 기록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응급조치와 보고 절차가 병행된다.
또한, 공단은 사전 예방조치도 함께 시행한다.
사전 예방조치에는 ▲온탕 이용 시간제한, ▲미끄럼 방지시설 점검 강화, ▲기저질환 보유자 대상 문진 운영, ▲현장 관찰자 대상 안전 교육 강화 등이 포함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고객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분기별 안전교육과 사고사례 공유 등을 통해 시민 신뢰를 높이고, 안전 중심의 운영 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