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양구군이 관람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수준 높은 전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쟁기념관의 내부 시설개선 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의 전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한여름과 겨울철 온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시실 내부에 냉난방시설과 공기 순환시설 신규 설치이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전시 체험을 제공하고자 도솔산, 펀치볼 등 6·25 전쟁 당시 양구군 일대 전투 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관람 장치, 조명 등도 개선된다. 이를 통해 지역 전쟁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관람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기간은 오는 7월 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전쟁기념관은 임시 휴관한다. 관람 문의는 양구통일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김창섭 양구통일관장은 “이번 내부 시설개선을 통해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쾌적하고 양질의 관람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5년 만에 재개장한 을지전망대와 함께 연계 관광 효과를 창출해 펀치볼 관광지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 전쟁기념관은 6·25 전쟁 시 양구에서 치열했던 도솔산, 대우산, 피의능선, 크리스마스고지 전투 등 총 9개 전투를 총망라해 전투사를 재조명하고,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전후 세대들에게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전쟁기념관은 지난 2000년 6월 20일 개관해 지금까지 호국의 전당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