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 영동군장애인복지관은 이달 7일과 20일, 영동고등학교와 상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 등 총 419명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및 환경 체험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으며, 참여 대상의 연령과 발달 특성에 따라 교육 내용과 방식이 다르게 구성됐다.
먼저 5월 7일 영동고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장애를 인식하지 않는 환경 만들기’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애를 유발하는 사회적·물리적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장애인 관련 표지판을 살펴보며 국가별 사례와 개선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5월 20일에는 상촌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를 친구 간의 다양성으로 이해하고, 서로 다른 개성을 존중하는 내용의 교육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 중심의 수업과 함께, 휠체어 탑승 및 시각장애 체험 등을 통해 장애의 불편함을 몸소 느끼고 필요한 도움의 방식을 배우는 실습형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장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환경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 편의시설은 모두를 위한 것임을 알게 됐다”, “안내견을 쓰다듬으면 안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교육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병규 관장은 “앞으로도 연령대별, 대상별 맞춤형 교육자료를 활용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 중심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