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보다 안전한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위하여 퇴직 소방공무원을 활용한 안전요원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지난 17일 밝혔다.
인천광역시 교육청, 그리고 소방동우회 인천지부가 협업하여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본 사업은 재난 현장에 관해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퇴직 소방공무원을 안전요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의 주요임무는 교사 및 학생에 대한 안전관리 사전교육과 더불어 체험활동 현장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상황에 대한 대응, 그리고 긴급구호활동 등이다.
지난 11일과 13일에는 초등학교 2개소의 현장체험학습 장소에 퇴직 소방공무원 11명을 투입하는 시범운영 또한 실시하였다.
소방본부와 교육청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후 더욱 현실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관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등 27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도 현장체험학습 안전요원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2026학년도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선제적 안전 확보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부족한 안전요원을 대체하기 위하여 안전요원을 보조하는 역할로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하는 방안 또한 현재 검토 중이다.
소방본부에서는 향후 본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면 현장체험학습의 장소, 참가자의 연령, 계절과 날씨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여 사전답사를 추진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작성하는 등 현장체험학습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각종 재난 현장에서 수십 년 동안 근무한 경험이 있는 우리 퇴직 선배님들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대처 능력을 지닌 분들이다.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