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인천 서구지역 발달장애인 훈련생들과 가족들이 멀리 경기 포천까지 힐링 나들이를 다녀왔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원하는 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우영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지난 20일 발달장애인 훈련생 16명과 가족 12명 등을 대상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한 자연 체험 및 정서 회복을 위한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실제로 훈련생들과 가족들은 이날 경기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관람하면서 자연 속 여유를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또 라벤더 베개 만들기, 허브 디퓨저 만들기, 꽃 그립톡 만들기 등 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과 소통하고, 허브 아로마 족욕 체험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하며 힐링하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은 “평소 함께 외출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자연 속에서 자녀와 함께 웃고 만들고 걷을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가족 참여 여가 활동은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보호자들에게도 큰 위로와 휴식을 주기 때문에 이번 가족이 함께 참여한 가족나들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가족 중심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도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