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경남도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경남 도내 18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 36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견은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도-시군 간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결정했다.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10일 평균 강수량은 100~300mm이며, 많은 곳(경남서부내륙)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도 현장상황관리관은 2개조 총 7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에서 시군으로 파견하여 재난현장의 피해상황, 구조·구급 등 응급조치 진행상황, 지역 주민 대피 및 시군 대책 본부의 수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보고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 현장상황관리관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을 통제하면서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시군에 독려했다.
또한 대피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통제상황과 주민대피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상기후로 인해 갈수록 대형화, 다양화되는 재난에 맞서 도와 시군의 긴밀한 협력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 현장상황관리관이 도-시군 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라며, 도민들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