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진주시 하대동 봉사단체협의회(회장 신용권)는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지난 12일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는 풍물단 터울림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풍년 기원 제례가 진행됐으며, 달이 떠오른 오후 6시경 절정에 이른 달집태우기가 펼쳐졌다.
이날 하대동 봉사단체 회원 100여 명이 모여 대나무를 정성껏 쌓아 올리고, 동민들의 소망이 담긴 소원지를 붙여 초대형 달집을 완성했다.
달집이 점차 타오르며 수십 미터의 불기둥이 되어 하늘로 치솟자 곳곳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행사에는 약 2000여 명의 동민이 함께해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액운을 날려 보내고, 밝게 빛나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했다.
또한 신명나는 풍물소리에 맞춰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뜻깊은 대보름 밤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경로잔치, 동민 문화·체육한마당, 김장 나눔 행사 등 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용권 하대동 봉사단체협의회장은 “올 한해 동민 모두가 건강과 만복을 누리며, 소망하는 바를 이루어 함께 웃고 더불어 잘 사는 하대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