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목포소방서는 5월 22일 서장 집무실에서 익수환자의 생명을 구한 고경훈(28세), 서상준(37세) 씨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 14일 밤 11시 10분경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산책 중 방파제 난간에 서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했으며, 잠시 후 바다로 들어가 엎드린 채 떠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여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후 망설임 없이 직접 물에 들어가 신속히 구조했고, 구조 직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당시 환자는 심정지 상태였으나, 병원 도착 후 자발순환이 회복됐다.
즉각적인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이 없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목포소방서는 초동 인명 구조 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표창을 수여했다.
김용호 목포소방서장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용기 있는 판단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보여준 두 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모범적인 행동이 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소방서는 최근 건설현장에서의 화재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용접 및 절단 작업 시 화재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용접불티에 의한 화재는 순간적인 방심으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용접·절단 작업 전·중·후 불티 비산 방지 덮개 설치, 주변 가연물 제거, 화재감시자 배치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재난을 막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