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윤영태 기자 ]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아트센터,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개최됐다.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는 경기도 관내 31개 시·군 예술제를 거쳐 추천된 자 또는 팀의 경기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끼를 발휘하여 문화적 감수성 및 예술적 재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는 문화 예술제이다. 이번 예술제는 경기도에서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에서 주관하여 행사가 진행이 됐다.
정발초등학교 풍물부(지도강사 장구석)는 지난 7월에 진행된 고양시 대회를 거쳐 8월 26일 본선에 고양시 대표로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사물놀이(선반)에 참여를 하게 됐고, 경기도 31개의 시, 군 중에서 쟁쟁한 실력을 갖춘 7개 팀이 참여한 사물놀이 선반 (농악) 초등부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상쇠 김나윤(정발초6학년)은 ‘긴장을 많이 했고, 기대하지 못했던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여름방학 캠프 동안 열심히 흘린 땀이 이렇게 큰 상으로 보상받은 기분이 들어 행복하기도 합니다.’ 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미정 교장(정발초등학교)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기량을 한 껏 펼치는 우리 정발초 학생들을 보니 전통을 잊지 않고 꾸준히 발전시켜 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전진하고, 더욱 비상하기를 바랍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셨다.
우리 정발초등학교 풍물부가 선보이는 풍물은 고양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고양 진밭두레 농악으로 과거 농사일을 할 때 두레를 짜고 두레패가 농사일의 흥을 돋우기 위해 연행하던 농악이고, 2005년 고양 향토유적으로 지정이 되어 정발초 풍물부 단원들이 계승하고 있는 농악이다.
이번 제31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통해서 경기도의 모든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양시 전통 문화의 기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무더위와 싸우며 구슬땀 흘리고 열심히 노력한 정발초 풍물부 아이들과 긴 세월 묵묵히 뒷받침해 주고 계시는 학부모님, 정발초등학교 교사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으로 가능했기에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늘도 정발초등학교의 교정은 전통 악기들의 소리가 드높은 하늘로 퍼져나가고 있다.